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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향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7 - 19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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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義田의 한국적 수용과 전승 양상을 주로 麗末 문인 李穀의 「義財記」와 北宋 錢公輔의 「義田記」를 상대로 고찰하였다. 전자는 李敬輔의 義財를 칭송한 記文이고, 후자는 范仲淹의 義田을 찬양한 글이다. 양 記文은 仁義를 기반으로 일가친척을 먹여 살리고 친족지간의 情誼를 돈독히 하기 위한 義財(義田)를 포양했다는 공성으로 전후 수용 내지 전승관계가 드러난다. 본고는 이러한 수용관계를 仁義의 취지, 「常?」 詩旨의 구현, ‘義田’ 내지 ‘나눔’ 전통의 수립과 전승에서 파악하였다. 仁義의 취지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친족을 구제한다는 측면에서 양 작품은 맥이 통한다. 단 「義財記」의 집필 동기는 형제지간의 情誼를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을 시인하고 그것이 「상체」시지와 관련이 밀접함을 밝히는 것이고, 「義田記」의 집필 동기는 어려운 친족을 구제하기 위해 의전을 마련한 범중엄의 高義를 칭송하고 후세에 전하고자 한데 있었다. 「상체」시지의 구현에서는, 양 작품에서 인용한 『맹자』의 ‘親親’언급을 통해 형제우선의 「상체」시의 내함이 반영되었다. 단 「의전기」는 사건 기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체」 詩旨를 구현했다면, 「의재기」는 의재의 목적이 「상체」시의 창작 동기와 직접 관련됨을 드러내었다. 특히 형제와 붕우를 本末의 관계로 파악하고 ‘親親’의 이치가 지켜지지 못한 원인을 분석한 것은 「의전기」에서 직접 다루지 못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 되는바, 이런 상황은 양 작품이 전후 수용관계만이 아니라 互文의 가치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義田’전승의 측면에서는, 한중 양국의 의전 내지 의재가 후세에 준 영향을 검토하였다. 중국의 경우 후세에 준 義田의 영향은 막대하였고, 한국은 중국처럼 성행은 못했어도 일부 기록을 통해 義田 내지 義財 조치가 전승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특히 義田이 수용된 후 그 명칭이 義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되었던 점, 그리고 친족형식에만 그치지 않고 백성을 망라한 公의 측면에서도 ‘나눔’의 연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나눔’은 불우이웃돕기, 장학재단 등의 형식으로 현재 여전히 전승되고 있어 그것의 연원이 되었던 의전 내지 의재의 가치를 더욱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금전만능의 현대 사회에서 금전(遺産) 등으로 인한 형제들 사이의 불화를 감안하면 「상체」 詩旨 및 義田?義財의 사고방식이 현대인에게도 시사되는 바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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