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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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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89 - 22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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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최승호 시는 삶 · 생명을 억압하는 문명에 대해 비판적 발화를 하고 있다. 문명사회의 억압적 구조에 갇힌 삶의 형상들의 소외를 그리며, 이를 배설물, 오물, 사체(시체, 송장), 버려진 태아, 고깃덩어리 등을 통해 묘사한다. 본고는 최승호 시를 문명 비판적 관점으로 한정하여 논의하는 것이 인간 중심, 주체 중심의 단선적인 관점임을 지적하고, 이에 바타유의 저급유물론과 크리스테바의 아브젝트 개념으로 최승호 시를 독해하고자 한다. 저급유물론은 어떤 대상의 저급하고 물질적인 측면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탈위계화의 가장 하락한 예시가 아브젝트이다.
최승호는 시에서 인간의 분변성을 부각하며 인간을 배설물 · 오물로 파악한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에 대한 승격화된 측면을 해체한다. 또한 생명/죽음, 인간/오물, 생물/시체의 구분 불가능성을 역설하며 인간 중심성, 주체 중심성과 궤를 같이하는 인식론적 이분법에서 탈피하게 한다. 또한 최승호 시는 죽음과 부패의 다양한 양상들을 다루며 문명이 생물학적 · 사회적으로 인간을 불활성화시키면서 삶 속 죽음의 상태에 처하게 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생명과 죽음의 불활성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무인칭, 고깃덩어리 등의 저급유물적 존재들은 고통과 죽음의 공통성 안에서 ‘타자’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최승호의 아브젝트-분변의 강조는 아브젝트를 격리 은폐시키는 인식 구조의 경계를 아브젝트가 가진 인식 불가능성, 구분 불가능성의 불편함을 통해 흐트러뜨리며, 다른 존재로의 이행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최승호 시의 이중적 사유 고찰
Ⅱ. 인간에 대한 하락한 사용
Ⅲ. 부패와 죽음에 대한 이중적 접근
Ⅳ. 생명 이전과 죽음 이후의 존재 양상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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