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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슬아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저널정보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人文科學硏究 人文科學硏究 제40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 - 4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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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의 시는 1980년대를 관통하는 극렬한 저항의 한 방식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 연구는 최승자 초기 시의 주요한 특성으로 파악되는 사건으로서의 ‘죽음’을 통해 애도 주체의 구성 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승자에게 있어 ‘죽음’이란 실존적 깨달음을 주는 사건인 동시에 시대의 불온을 감각하는 기제이다. 초기 시에 등장하는 강렬한 이미지의 저변에 놓인 죽음의 문제는 상실 이후 ‘애도(mourning)’의 (불)가능성과 연결된다. 데리다에 따르면, 애도는 주체가 타자를 내면화하거나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타자성을 유지하면서 “생각하는 기억(Gedächtnis)”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가능한 애도란 결국 불가능한 애도이다. 최승자의 시에 나타난 애도 양상은 이것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반복하면서 주체가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되는 데까지 그 지평을 넓힌다. 나아가 이 애도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맥락을 획득한다. 상실한 대상에 대한 애도와 함께 겪게 되는 슬픔이라는 감정은 버틀러가 말한 바, 복잡한 수준의 정치 공동체에 대한 느낌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체의 변환을 통해 애도는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 즉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최승자의 시는 시대를 고통스럽게 통과하며 펼쳐 보인 저항의 한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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