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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송희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제28권 제1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5 - 50 (4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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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의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2019)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다룬다. 이 글은 영화의 가난 재현 방식과 그것을 토대로 펼쳐지는 재현의 정치에 주목한다. 영화는 부자와 빈자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빈곤계층을 식민주의적 시각언어로 재현하는 동시에 악취의 혐의를 덮어씌워 하층계급을 무가치한 생명으로 치환한다. 이렇듯 영화의 가난 재현 전략은 서로 별개의 독립적인 것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스크린 내에서의 ‘생명정치’를 완수한다. 〈기생충〉이 선보이는 재현의 정치는 텍스트 내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을 넘어 ‘현실 효과(reality effect)’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재현 과정에서 동원되는 후각 담론은 일부 실제의 경험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영화가 그려 내는 가난을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계급적 타자에 대한 후각적 재현은 통념화된 지식들을 생산하여 가난에 대한 또 하나의 ‘공통감각’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적인 것은 〈기생충〉의 재현 방식이 가난의 무게를 상쇄하고 체제 유지에 복무하는 효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영화가 코미디의 장르적 요소에 기대어 재기 발랄한 디테일을 강조하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강조하는 것은 결국 가난을 물화시키거나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처럼 영화 〈기생충〉이 펼치는 재현의 정치는 우리를 재현 윤리의 문제로 이끌며, 이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을 요하는 것이 이 글의 궁극적인 목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재현’이라는 생명정치
3. 스크린을 넘어서
4. 가난한 재현의 말로(末路) : 소외되는 가난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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