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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경훈 (영화진흥위원회)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5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41 - 77 (37page)
DOI
10.19119/cf.2016.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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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는 재일조선인이 자신의 영화 작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다. 1992년 재일조선인 전후보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에서는 재일조선인이 일본인의 추한 모습을 드러내는 거울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일본인들은 그러한 거울을 통해 자신들의 추악함을 반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시마에게 재일조선인이 어떠한 존재였으며 무엇을 보려했는지를 〈교사형〉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작품은 재일조선인이 주인공이라는 점도 있지만 전후 일본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 중 하나이자 재일조선인 범죄로 대표적인 사건인 ‘고마쓰가와 사건’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사회에서의 재일조선인 문제가 새롭게 조명되고 일본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범인인 이진우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었다. 〈교사형〉 또한 이들 작품 중 하나로, 이진우를 모델로 한 주인공 R을 통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재일조선인 간의 관계를 파헤치며 국민국가 안에서 벌어지는 타자에 대한 폭력의 정체를 폭로한다.
〈교사형〉은 일본사회의 피해자이자 일본인 여성 2명을 살해한 가해자라는 이율배반적인 상황 속에서 ‘조선인-사형수’로서의 실제의 자신에 도달하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며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를 통해 오시마는 국민국가의 비실체성을 폭로하고 구성원들이 국가나 민족을 상상하기 위해 타자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고발한다.
그리고 오시마는 관객에게 세상과 타자를 ‘직접’ 체험하기를 요구하면서 타자를 상상의 대상으로부터 경험의 대상으로 옮겨온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시마에게 재일조선인은 보다 나은 일본국과 일본국민이 되기 위한 반성의 도구가 아닌 실재를 담지하고 있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재일조선인이 있는 공간이 실제 세계이며 일본인이 있는 공간이 가상으로, 허구의 국가가 부여한 실체 없는 대상에 대한 책임이 아닌 실체 있는 대상, 재일조선인들과 같은 타자들에 대해 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고마쓰가와 사건과 〈교사형〉
3. 타자의 등장과 위기의 공간
3. 실제와 가상의 전도
4. 민족과 국가에 의해 상상되는 타자
5. 타자를 향한 폭력과 국민의 특권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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