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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71 - 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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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려시대 ‘구정(毬庭)’에 주목하여, 『고려사』 「세가」 기록을 토대로 구정이 의례적 활용에 따라 다변화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구정은 고려시대 궁궐 구조에서 중심이 되는 건축군의 하나이자, 수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공간에 포함되었다.
특히 고려시대의 구정은 의봉루(儀鳳樓)에서 조망되는 넓은 뜰로 삼교(三敎)가 구현되는 장소이자 국가의례가 거행되는 공간이었다. 『고려사』에 따르면 부처를 공양하고, 나라의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적 성격을 지닌 팔관회와 최대 3만 명에 달하는 재식(齋食)행사인 반승(飯僧)이 구정에서 개최되었다. 팔관회를 맞이하여 왕은 의봉루에 나아가 대소신료들과 외국 사신의 하례를 받고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각종 등(燈)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구정의 가무잡희를 관람하였다. 그리고 왕은 직접 구정에서 나라의 안정과 천변재이를 막기 위해 천지(天地)·산천(山川)·성신(星辰)등 많은 신에게 초제(醮祭)를 지냈다. 또한 국가 원로와 사궁(四窮) 등 어려움에 처한 일반 남녀 백성을 대접하는 친향(親饗) 공간이 바로 구정이었다.
구정은 이처럼 국가적 중요도가 높은 다양한 의례들이 행해지는 장소이자, 삼교(三敎) 각각의 의례적 성격에 따라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구정은 특정한 날을 맞이하여 축하하는 하례(賀禮), 각종 천재지변이나 재이를 막는 소재(消災), 그리고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기양(祈禳) 등이 발현되는 공간으로 기능하였다. 또한 팔관회와 같이 경사스런 축연[祝]과 성스러운 제의[祭]가 존재하는 축제의 장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구정은 『월령』을 준수하고, 삼로오경(三老五更)을 중시하는 고려의 유교적 사상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장소였다.

목차

1. 머리말
2. 오신(娛神)과 재식(齋食)공간으로서의 구정
3. 양재기복(禳災祈福)을 위한 대초(大醮)의 장소 구정
4. 국로(國老)의 친향(親饗)공간 구정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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