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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진은영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김경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37권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379 - 40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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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공공적인 시민교육을 위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개인과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을 치유하는 공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술교육의 대상자들을 수용적 감상자나 향유자 이상으로 예술과 관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예술작품에는 비밀스러운 아름다움의 본질이 있고 이 본질에 다가갈 때 진정한 예술적 향유가 일어난다는 관념이다. 이런 관념 하에서, 예술교육을 행하는 교사는 학생들이 수수께끼와도 같은 예술의 비밀을 잘 풀 수 있도록 세상에 흩어져 있는 예술에 대한 전문정보들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모아 그들에게 전달해주는 자로 간주된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술가교사란 학생이 예술교육의 장에서 자신의 동력으로 미를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학생이 사물의 기호에 민감해지고 모든 사물에서 미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미적 체험 교육을 실행하는 사람이다. 미적 체험 교육은 학생이 예술작품을 잘 이해하는 고급한 감상자로서가 아니라 스스로 예술가로서 살아가게 하는 예술가교육이다. 이것을 기존의 엘리트 예술교육과 변별하기 위해서는 아렌트가 인간의 활동 가운데 포이에시스와 프락시스, 즉 작업과 행위를 구분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이에시스는 작업의 결과인 생산물에 관심을 기울인다. 예술을 포이에시스적인 인간 활동으로 이해할 경우, 예술의 탁월성은 예술작품을 기준으로 하게 되고, 예술교육의 목표는 학생들로 하여금 그 탁월성의 수준을 알아보는 감식안을 갖게 하거나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별하여 전문화된 교육을 수행하는 것에 두게 된다. 포이에시스와 달리, 프락시스는 공적 영역에서의 인간 활동으로서 행위를 의미한다. 그리스어로 행위한다는 것은 세계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와 타인의 말과 행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행위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예술을 프락시스적 활동으로 규정할 때 중요한 것은 행위의 결과물이 아니라 행위하는 사람 자신이다. 그는 특정한 예술활동 속에서 사물을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바라보기를 ‘시작’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표현하며 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활동을 ‘시작’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예술의 수월성은 예술작품이 어떤 수준의 결과로 완성되었는가보다는 예술활동의 주체가 자신을 활동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고유하게 드러내고 있는가로 판단된다. 그리고 예술교육이 추구하는 수월성은 한 사람이 예술적 사물을 비롯한 모든 사물에서 아름다움과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을 충분히 표현할 매체를 탐색하여 자신과 자신의 정서, 자신의 인식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수행적 주체로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수월한 예술교육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개성화 과정을 진행시키는 활동이기도 하다. 본 논문에서는 2014년 서울문화재단 산하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진행된 문학소통 프로그램, ‘나를 돌아보는 여덟 개의 방’을 사례로 들어 이러한 예술교육의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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