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득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목회상담학회 목회와 상담 목회와상담 제37권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135 - 171 (37page)
DOI
10.23905/kspcc.37..202111.00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아재 개그를 하는 중년 남성의 심리를 이해하고자 연구되었다. 아재 개그는 일종의 ‘말장난’이다. 달리 말하면 말 혹은 언어를 가지고 하는 놀이이다. 중년 남성들은 아재 개그를 통해 일종의 놀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놀이는 결과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 그들은 왜 이런 비생산적인 놀이를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필자는 아재 개그를 반복하는 중년 남성들의 내면에는 멜랑콜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멜랑콜리는 그들의 첫사랑이었던 어머니를 상실했던 생애 초기 경험으로 인해 무의식에 자리 잡은 흔적과도 같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주변의 온도를 낮춰버리고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어버리는 중년 남성들의 아재 개그는 그들 마음 깊이 무의식에 자리잡은 멜랑콜리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생후 3∼4세 경 엄마로부터 정서적 분리의 경험은 견디기 힘든 상실의 상처를 남긴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그 상실은 너무 크고 복잡해서 아이에게 멜랑콜리라는 흔적을 남겼다. 그 흔적이 멜랑콜리 자기(melancholy self)가 되어서 남성의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남성의 마음에 자리 잡은 멜랑콜리 자기는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하고 명예, 희망, 유머라는 개선책(remedy)을 추구한다. 캡스는 이 세 가지가 남성이 추구하는 종교의 특징을 이룬다고 말한다. 아재 개그는 이 세 가지 중 가장 효과적인 개선책인 유머에 해당한다. 중년 남성들은 멜랑콜리 자기가 부추기는 과도한 책임감의 그늘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개그를 추구한다. 그것은 마치 그들의 숨겨진 개인적 종교행위와도 같다. 하지만 그들은 왜 고상하고 멋진 유머 대신 성공도 하지 못할 저급한 아재 개그를 선택할까? 필자는 그것이 내면에 있는 대답 없는 엄마를 재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재 개그를 내뱉는 당사자의 지위 때문에 겉으로는 박수를 쳐주지만, 금방 눈치챌 수 있는 청중들의 싸늘한 반응을 통해 자신의 멜랑콜리 자기와 그에 기초를 제공한 버림받음의 추억을 무의식적으로 확인한다. 그것이 중년 남성이 무의식 깊이 내사한 엄마와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중년 남성의 아재 개그에는 그만의 독특한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종교적 의미까지 지닌다고 주장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