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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응교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시학과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시학과 언어학 제3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3 - 5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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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니체와 김수영의 생각을 비교해 보았다. 필자는 김수영이 니체를 읽었다는 글귀를 김수영의 글에서 찾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김수영의 사유방식이 니체와 유사하다는 것과 미세한 차이를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설움과 자기긍정을 「긍지의 날」(1955)을 통해 니체와 비교해 보았다. 김수영이 쓴 ‘긍지’의 의미와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 보았다. 둘째, 반복과 망각, 그래서 영원회귀의 의미를 「꽃잎(二)」(1967.7)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이 글이 특정 작품, 특정 시기에만 니체의 특성이 김수영에게서도 보인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김수영은 기질(氣質) 자체가 니체와 비슷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니체와 김수영은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 많은 것을 언급조차 하지 못했다. 김수영 시에서는 고독 속에서 긍지를 가진 단독자(單獨者)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파밭이 어울려 새싹을 키워내는 「파밭가에서」, 물방울들이 쏟아지는 「폭포」, 풀들이 쓰러졌다 일어나는 「풀」에서나 김수영의 많은 시편에서는 깨달은 단독자들이 새 사회를 만들어 낸다. 니체가 생각하는 소수의 위대한 ‘위버멘쉬’(Übermensch, 초인)들이 새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니체가 생각하던 ‘위버멘쉬’는 김수영이 생각하던 ‘단독자’들이 모여 혁명을 이루는 사회일 것이다. 니체와 김수영은 각기 거대한 하나의 사조(思潮)를 형성했고, 후계자들이 그 사상을 계승했다. 김수영은 분명 ‘망치의 철학자’ 니체가 했을지도 모를 혁명적 가치를 한국 사회에 분명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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