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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인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상담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8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79 - 40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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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Sati, Mindfulness)을 기초로 한 명상 치유법이 서구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알아차림에 기초한 스트레스 완화명상)이다. MBSR프로그램이 불교적 사상과 수행에 토대를 두고 있음에 관한 연구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불교 수행법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수행법에 기초하는가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 논문은 MBSR프로그램에 끼친 마하시 위빳사나(Mahasi Vipassanā)의 영향을 밝히고, 두 수행법을 비교하였다. MBSR 창안자인 존 카밧진(Jon Kabat-Zinn)은 마하시 위빳사나를 주로 수행하는 통찰수행회(IMS: Insight Meditation Society)에서 수행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MBSR프로그램은 마하시 위빳사나와 많은 부분 일치한다. 두 수행법의 외형적 일치성을 들어 MBSR에 끼친 마하시 위빳사나의 영향을 밝혔다. 두 수행법의 외형 비교 외에도 다른 차이점도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비교에서 두 수행법은 출현 당시에는 혁신적인 것이었고, 몸에대한 알아차림 확립을 근본으로 한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으로는 마하시 위빳사나의 목적은 열반의 실현이고, MBSR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질환의 치유에 있다. 또한 마하시 위빳사나는 철저하게 무아의 가르침에 토대하고, MBSR은 자아이론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MBSR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불교 명상법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불교응용명상의 사상적 기초나 기원을 밝히는 것은 명상법의 바른 이해와 적용을 위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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