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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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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철학논집 제6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43 - 38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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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칸트로부터 시작되어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에 이르는 초월철학의 한 경로를 따라가본다. 초월철학이란 초월적인 것(the transcendental)을 다루는 철학이라 폭넓게 정의될 수 있으며, 칸트는 초월철학의 대표자로 받아들여진다. 칸트는 이성 비판을 통해 경험의 성립 근거로서 선험적 원리들을 제시하는데, 이 선험적 원리들은 사실의 차원이 아니라 권리의 차원에 위치한다. 권리의 차원이란 곧 경험을 성립시키기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는 차원이며, 이는 “‘나는 사고한다’(Ich denke)는 것은 나의 모든 표상에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초월적 통각의 정식으로 잘 표현된다. 후설은 칸트가 제시한 권리의 차원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데, 그가 보기에 경험의 성립 근거로서 칸트가 내놓은 답변은 형이상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개입된 것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답변이 될 수 없다. 후설은 더욱 경험에 밀착함을 통해 초월적 차원에 접근하고자 하며, 환원을 통해 초월적 경험의 차원에 이르러야 함을 주장한다. 그러나 후설은 초월적 차원의 중심에서 초월적 자아가 발견됨을 주장하는데, 이 역시 절대적 학문의 이념을 위한 통일의 원리로서 도입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권리 차원의 진정한 모습으로 간주될 수 없다. 사르트르는 후설의 철저함을 더욱 밀어붙여 초월적 차원의 중심에서 자아를 제거하고 초월적 장을 의식이라 규정한다. 그러나 사르트르의 초월적 의식 역시 통일의 중심으로 도입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칸트와 후설이 갖는 난점을 공유하며, 이러한 난점은 타자의 문제와 함께 결정적인 것으로 부각된다. 메를로-퐁티는 초월적 차원을 주관 혹은 의식에서 찾지 않고, 현상으로 주어지는 것으로서의 세계를 초월적 장이라 규정한다. 초월철학의 이러한 전개는 더 이상 주관 혹은 의식에서 경험의 권리근거를 찾고자 하지 않는 방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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