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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효원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13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99 - 12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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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미국인 사상가 에릭 뵈겔린은 40여 년 간 공석이던 뮌헨대학의 막스 베버 교수직을 계승한 인물이다. 베버처럼 뵈겔린도 어느 하나의 분과학문에 국한되지 않는 학문 활동을 펼쳤다. 그의 사상은 영지에 대한 항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뵈겔린은 고대에 발생한 영지주의가 역사 속에서 면면히 지속되었을 뿐 아니라, 여러 이념의 형태로 시대마다 모습을 달리 하며 정신의 영역을 오염시켜 왔다고 믿었다. 영지주의에 맞서 그가 지키려 한 것은 철학적 지혜를 추구하는 형식으로서의 초월 신앙, 즉 기독교이다. 뵈겔린은 기독교의 전통에 대항한 실증주의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에게서 역사의 질서를 망가뜨린 종말론자의 한 전형을 발견하였다. 또한 그는 근대의 역사적 사유 일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피오레의 요아킴이 초월에 대한 믿음을 파괴한 장본인이라고 생각했다. 즉, 그에게서 촉발된 성령주의 운동이 영지주의 역사철학의 효시가 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뵈겔린은 요아킴에게서 유래한 영지주의 흐름이 헤겔과 칼 마르크스를 거쳐 나치즘에게까지 이어지는 전체주의적 발상의 원흉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영지에 대항하여 기독교를 지키려 한 뵈겔린의 싸움은 원죄 교리에 대한 이해라는 문제에 봉착하여 난경에 빠진다. 이런 맥락에서, 바울의 후계자로서 영지주의를 널리 퍼뜨리려 한 철학자 야콥 타우베스를 만난 뒤 뵈겔린이 커다란 두려움을 느꼈다는 사실은 매우 시사적이다. 왜냐하면 바울은 영지주의를 통해 원죄에 대한 신앙을 폐기함으로써 기독교를 세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에릭 뵈겔린(Eric Voegelin)은 누구인가?
2. 실증주의와 인류교: 오귀스트 콩트
3. 영지와 성령: 피오레의 요아킴
4. 혁명과 원죄: 칼 마르크스
5. 나가며: 역사의 질서는 가능한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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