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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4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3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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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문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을 대상으로, 국문장편소설의 핵심 인물군이면서도 기존 연구에서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아버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로 시도된 것이다. 남편이나 남성이 아닌 아버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또한 이를 좀 더 집약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자식의 혼사 과정이라는 특정 상황을 전제했다. <완월회맹연>에서 자식의 혼사 과정에 나타난 아버지의 형상은 크게 감정적인 아버지와 비상식적인 아버지로 구분될 수 있다. 전자로는 자신이 배제된 혼사에 서운함을 드러내는 아버지(정잠), 자식에 대한 사랑 앞에 이성을 잃는 아버지(정염), 자식에 대한 사랑과 계모에 대한 효 사이에서 나약한 아버지(한제선)가 있고, 후자로는 자식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의 신념만 고집하는 아버지(정삼), 혼사를 통해 자신의 결핍을 해소하려는 아버지(장헌)가 있다. 자식의 혼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형상이 의미하는 바는 먼저, 아버지의 복잡다단한 조건이 다양한 부성(父性)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사적인 아버지보다는 공적인 아버지라는 이상적 아버지상이 모색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자식의 혼사가 ‘아버지 되기’의 통과의례 기제로서, 이를 통해 아버지의 자질을 검증받기도 하고 아버지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상황에서 비교적 견고하던 부권(父權)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재단되지 않은 인간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완월회맹연> 속 아버지의 모습은 국문장편소설의 창작과 향유 과정에서 유표화되는 상층 계층의 현실 속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이들의 바람이 만들어 낸 새로운 기억의 직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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