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형철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259 - 281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김수영의 「시여, 침을 뱉어라」(1968)에서 ‘온몸’과 ‘그림자’의 의미는 아직도 충분히 해명되지 못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것은 ‘몸’과 ‘그림자’라는 은유가 최초로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것이 「시여, 침을 뱉어라」가 아니라 그보다 몇 달 먼저 쓰인 글 「참여시의 정리」(1967)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글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면밀히 읽히지 못했다. 김수영의 시론, 특히 「시여, 침을 뱉어라」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서 발표된 글 「참여시의 정리」를 검토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 김수영은 먼저 초현실주의 시작술에서 ‘의식(그림자)이 무의식(몸)의 증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의 의미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이상의 시 「절벽」을 그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메타시로 읽으면서 자신의 논증을 강화한다. 이어 이를 참여시에 대한 논의에 적용하여 초현실주의 시에서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는 참여시에서 ‘이념과 참여의식’의 관계와 같다는 논리를 설정하고, ‘진정한 참여시’에서도 참여의식은 이념의 증인이 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나아간다. 이는 참여의식 그 자체만으로는 진정한 참여시에 이를 수 없다는 뜻이 되며, 오히려 이념(무의식)이 스스로 자신을 밀고 나가면서 도달하는 경지가 더 중요하다는 논지로 귀결된다. 「시여, 침을 뱉어라」에 등장하는 ‘그림자에 의지하지 않는 온몸’이라는 비유는 바로 이와 같은 논리적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초현실주의의 원리를 참여시에 적용하면서 탄생한, ‘무의식적 참여시’에 대한 구상이라고 할 만한 시론으로서, 김수영의 후기 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참조해야 할 것이자 ‘시의 정치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에서도 유용한 단서가 될 논리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 ‘온몸’과 ‘그림자’의 의미
Ⅱ. 초현실주의적 글쓰기(écriture)에 대하여 : 자유연상과 자동기술
Ⅲ. 초현실주의 시에 대한 김수영의 이해 : “증인부재의 도식”에 대하여
Ⅳ. 초현실주의시론에서 참여시론으로 : ‘무의식적 참여시’를 위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811-000912741